5월 19일 오늘의 브리핑 — 트럼프 이란 군사공격 화요일로 연기, S&P500 혼조, 엔비디아 수요일 실적 발표, 채권시장 안정
트럼프가 걸프 3국 요청으로 이란 군사공격을 화요일로 연기했다.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양측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S&P500은 소폭 하락, 다우는 상승하며 혼조세. 엔비디아 수요일 실적이 이번 주 AI 랠리의 진짜 시험대다. 채권 금리 급등은 일단 멈췄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사우디·UAE 3국 지도자들의 요청을 받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화요일로 연기했다.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핵무장, 농축우라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에서 양국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뉴욕 증시는 지정학 리스크와 채권 금리 불안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소폭 하락, 다우존스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수요일 엔비디아 실적이다.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것이다.
🪖 트럼프 "이란 공격 연기" — 협상은 진행 중, 이견은 여전히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UAE 3국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화요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진지한 협상이 지금 진행 중"이라며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것이며 모든 당사자에게 매우 수용 가능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기의 배경에는 주말 사이 UAE 바라카 핵발전소 드론 공격,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라크발 드론 3기 격추 등 걸프 지역의 연쇄 긴장이 있다. 걸프 동맹국들이 미국의 직접 군사 행동보다 외교 해법을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 현황 — 양측 입장 차 여전히 크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단이 미국의 수정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를 협상안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지만, 미국 측 관리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반면 로이터는 미국이 IAEA 감독 아래 이란의 제한적 평화적 핵 활동을 허용하는 방안에 유연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서의 간극은 여전히 깊다. 미국은 이란의 핵 포기, 농축우라늄 전량 반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전면 전투 종식, 전쟁 피해 보상, 미국의 해군 봉쇄 해제를 원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요구가 여전히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백악관은 이란의 수정안이 의미 있는 개선이 없는 "불충분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 미국 요구 — 핵 활동 전면 중단, 농축우라늄 전량 반출, 호르무즈 개방
- 이란 요구 — 전투 전면 종식, 전쟁 피해 보상, 해군 봉쇄 해제
- 타협 가능 지점 — IAEA 감독 하 제한적 평화적 핵 활동 허용 논의 중
- 최대 걸림돌 — 핵 포기 요구 vs 핵 주권 고수, 양측 모두 양보 거부
- 이번 주 일정 — 화요일 트럼프 국가안보팀 회의, 군사 옵션 재검토
트럼프는 "합의가 없으면 즉각 전면 공격"을 명시했다. 협상 연기는 시간을 벌었지만 분쟁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화요일 국가안보팀 회의 결과가 이번 주 유가와 글로벌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다.
📊 뉴욕 증시 혼조 마감 — 채권 금리 안정, 기술주 약세
월요일 뉴욕 증시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 속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은 0.1% 하락한 7,402.81포인트, 나스닥은 0.5% 내린 26,090.73포인트, 다우존스만 0.3% 오른 49,686.12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이란 협상 소식에 지수가 오르내리는 시소게임이 장 내내 반복됐다.
S&P500은 이번으로 7주 연속 주간 상승을 이어갔다. 2023년 말 9주 연속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이다. S&P500과 나스닥 모두 지난주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지만, 금요일 글로벌 채권 매도세에 타격을 받았다.
채권 시장 — 피의 목요일 이후 숨 고르기
지난주 글로벌 채권 시장은 대규모 매도세로 몸살을 앓았다.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호르무즈 봉쇄가 소비자·생산자 물가를 자극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탓이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199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일본 30년물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30년물은 5% 선을 돌파해 2007년 6월 이후 최고였다.
월요일은 다소 안정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597%로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30년물은 5.136%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연준은 현재 전환기다. 트럼프가 지명한 케빈 워쉬가 이번 주 금요일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남은 모든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돼 있는 상태다.
달러는 지난주 9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한 뒤 월요일 추가 하락했다. 채권 시장 공황이 완화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USD/KRW는 -0.53%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외국인 자금의 신흥국 복귀를 자극해 코스피 등에 호재가 될 수 있다.
🤖 엔비디아 수요일 실적 — AI 랠리의 진짜 리트머스 테스트
이번 주 글로벌 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수요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다. 세계 최대 기업의 성적표는 AI 주도 랠리가 계속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가 된다.
숫자 자체는 좋을 것이다. 하이퍼스케일러(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들이 최근 수 주간 발표한 대규모 AI 설비 투자(CAPEX) 규모를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장의 진짜 관심은 "그래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냐"는 것이다.
기술주는 2022년 말 강세장이 시작된 이후 추세선 위로 크게 벗어나 있다. "완벽함 이상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라는 분석이 월가 곳곳에서 나온다. 실적이 예상을 넘더라도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호르무즈 관련 공급망 리스크가 언급되면 주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 반면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나스닥 급반등의 도화선이 된다.
① 데이터센터 매출 — 전분기 390억달러 대비 얼마나 성장했나
② 다음 분기 가이던스 — 시장 기대치(약 460억달러)를 넘기나
③ 블랙웰 공급 현황 —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 여부 언급 주목
엔비디아와 함께 이번 주에는 월마트 실적도 예정되어 있다. 고유가와 금리 상승 속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체력이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 비트코인 77K 조정 — 채권 금리 상승·리스크 자산 동반 약세
비트코인이 77,00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지난주 말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이 겹치며 리스크 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나타난 여파다. 상원의 친(親)암호화폐 법안 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이 꺾인 상황이다.
BTC/USD는 -0.35%, 이더리움(ETH/USD)은 +0.30%로 혼조를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6.02% 급락해 비트코인 관련 레버리지 익스포저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전략적 투자사로 사명을 바꾼 Strategy(구 MicroStrategy)가 일부 물량 매도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달러 제재를 피한 대안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려는 이란의 전략은 단기 가격보다 비트코인의 '지정학적 결제 수단' 위상 변화라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기타 주목 뉴스 — 아이언돔 IPO, 5차 방산혁명, 미국 국채 외국인 유입
아이언돔 어퀴지션, 1억5000만달러 IPO 완료
방산·항공우주 분야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아이언돔 어퀴지션 I Corp.이 주당 10달러, 1500만 유닛을 발행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IPO를 완료했다. 이름 자체가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에서 따온 이 SPAC은 이란 전쟁 이후 방위산업 투자 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제5차 방산혁명"이라는 키워드도 월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드론·AI·사이버전이 결합된 차세대 방위 기술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국채 외국인 순유입 1507억달러 — 3월 기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3월 국제자본통계(TIC)에서 미국 채권에 대한 외국인 순유입이 1507억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이 데이터는 4월 이후 급등한 금리와 이란 전쟁 확전 이후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시차가 있다.
비다 글로벌, NYSE에 1500만주 IPO 완료
비다 글로벌(VIDA)이 NYSE아메리칸 시장에 3.75백만 주를 공모가 4달러에 상장하며 약 1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소규모이지만 이란 전쟁 이후 얼어붙었던 IPO 시장이 서서히 녹아나는 신호로 해석된다.
- 트럼프, 걸프 3국 요청으로 이란 군사 공격 화요일 연기 — "진지한 협상 중, 합의 없으면 즉각 전면 공격"
- 미·이란 협상 진행 중이나 핵 포기·호르무즈 개방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 여전히 커
- S&P500 -0.1% · 나스닥 -0.5% · 다우 +0.3% 혼조 마감 — S&P 7주 연속 주간 상승 기록
- 미 10년물 금리 4.597% 보합 — 지난주 '채권 대학살' 이후 일단 안정, 그러나 경계 유지
- 수요일 엔비디아 실적 — AI 랠리 지속 여부 판단하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
- 비트코인 77K 조정 — MSTR -6%, 채권 금리 상승 속 리스크 자산 동반 약세
- 달러 약세 지속 — USD/KRW -0.53%, 외국인 자금 신흥국 복귀 기대 커져
- 아이언돔 SPAC IPO 완료 — 이란 전쟁 이후 방산 투자 붐 상징적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