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늘의 브리핑 — 이란 새 평화안 제출·협상 교착, 뉴욕 증시 하락, 엔비디아 오늘 실적, 씨티 유가 120달러 전망
이란이 미국에 새 평화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핵 포기·호르무즈 개방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간극이 크다. 뉴욕 증시는 미·이란 교착과 엔비디아 실적 대기 속 하락 마감. 오늘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씨티는 브렌트유 단기 목표가 120달러를 유지했다.

이란이 미국에 새로운 평화 제안서를 전달했지만 핵 포기·호르무즈 개방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트럼프는 이란의 안을 "불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공격을 재차 연기했다. 뉴욕 증시는 미·이란 교착과 엔비디아 실적 대기 심리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오늘(20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씨티그룹은 브렌트유 단기 목표가 120달러를 유지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 이란 새 평화안 제출 — 핵·호르무즈 쟁점에서 여전히 교착
이란이 미국에 새로운 평화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란 부외무장관 카젬 가리바바디는 이번 제안이 미국의 9개항 휴전 제안에 대한 답변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요구는 30일 내 전면 종전, 미군 철수 보장, 해군 봉쇄 해제, 동결 자산 반환, 전쟁 피해 보상, 제재 해제, 레바논을 포함한 전 전선 종전, 호르무즈 해협 운영에 관한 새로운 메커니즘 도입 등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안서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UAE 등 걸프 동맹국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군사 공격을 또 한 차례 연기했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실질적인 타협점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핵 활동 전면 중단 및 고농축 우라늄 전량 반출
- 호르무즈 해협 즉각·무조건 개방
- 이란 핵무장 영구 포기 보장
- 30일 내 전쟁 종식 + 미군 철수 보장
- 미국 해군 봉쇄 해제 + 제재 전면 철폐
- 전쟁 피해 보상 + 동결 자산 반환
이란은 핵 문제를 전쟁 종식 이후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미국은 핵 포기가 종전의 전제 조건이라고 맞선다. 이 순서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400kg 이상)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은 이를 반출시키지 않는 한 어떤 합의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이 나쁜 짓을 하면 다시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협상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쓰는 트럼프 특유의 협상 방식이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예루살렘 주변 방공 장비를 재배치하며 군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협상과 전쟁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다.
📉 뉴욕 증시 하락 — 채권 금리 불안·AI 버블 경고·엔비디아 대기
화요일 뉴욕 증시는 미·이란 협상 교착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내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평가 논란이 있는 AI 관련주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BofA 5월 설문 — "역대 최강 매도 신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5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이 심상치 않은 경고를 내놨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5월 들어 기록적인 속도로 주식을 매수하고 현금 비중을 줄이며 기술주에 몰렸다는 것이다. BofA는 이를 "역대 최강 수준의 매도 신호(Chip shot from a sell signal)"로 규정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쏠릴 때 나오는 역발상 지표다.
소프트웨어 주식에 대해서는 골드만삭스가 "반등이 랠리로 전환되려면 조건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들어 두 차례 단기 반등이 있었지만 모두 지속되지 못했다. 채권 금리가 4.5% 위에서 꿈쩍하지 않는 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 오늘(수) 장 마감 후 —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오후 4시 20분~30분 ET, 컨퍼런스콜 5시 ET)
🔵 목요일 — 5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금요일 — 케빈 워쉬 연준 의장 취임 선서 /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 월마트 실적
🤖 엔비디아 오늘 실적 — AI 랠리 지속 여부 판가름하는 순간
오늘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26일 종료) 실적을 발표한다. 이 실적 발표는 단순한 기업 실적 이벤트를 넘어 AI 랠리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시험대가 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23분기 중 21분기에 걸쳐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4개 하이퍼스케일러의 2026년 합산 설비투자(CAPEX) 계획이 7,250억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이 돈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 칩에 쓰인다. 숫자는 좋을 것이다. 문제는 그게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돼 있느냐다.
① 2분기 가이던스 — 시장 기대치(약 460억달러) 초과 여부가 주가 방향을 결정
② 블랙웰 공급 현황 —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 언급 여부 주목
③ AI 수요 지속성 — 단순 데이터센터 넘어 엔터프라이즈·산업용 수요 확장 속도
전 OpenAI 연구원의 경고 — AI 버블 베팅
전 Open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13F 공시를 통해 AI 칩 관련 대규모 약세 포지션(풋옵션)을 공개했다. AI 버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AI 내부자가 직접 약세 베팅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AI 반도체 종목에 대한 풋옵션을 상당 규모 보유하고 있다. NVIDIA와 구글 클라우드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10만 명을 돌파했다는 발표와 대조를 이루는 소식이다.
🛢️ 씨티 브렌트유 120달러 단기 목표 유지 — NACHO 전략으로 전환하는 시장
씨티그룹은 브렌트유 단기(0~3개월) 목표가를 배럴당 120달러로 유지했다. 씨티는 "시장이 미·이란 협상 교착의 지속 기간을 상당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봉쇄가 5월 말까지 유의미하게 완화된다는 기존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협상 타결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 유가 급등 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씨티의 시나리오별 전망은 이렇다. 기본 시나리오(확률 50%)는 브렌트유 2분기 평균 110달러→3분기 95달러→4분기 80달러다. 강세 시나리오(30%)는 호르무즈 봉쇄가 6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로, 브렌트유가 150달러까지 치솟는 것을 상정한다. IEA는 전쟁 이후 글로벌 원유 재고가 3~4월에만 2억5000만배럴 감소했으며, 호르무즈가 재개되더라도 생산 및 인프라 복구에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기본 (50%) — 5월말 봉쇄 완화 시작: 2Q $110 → 3Q $95 → 4Q $80
- 강세 (30%) — 6월말까지 봉쇄 지속: 2Q·3Q 평균 $130, 스파이크 $150
- 슈퍼 강세 (20%) — 6월 이후에도 봉쇄: $160~180 수준, 글로벌 GDP 충격
- IEA 경고 — 호르무즈 재개 후에도 생산 복구 최대 2년 소요 가능
- 한국 영향 — 한국 원유 수입 약 70% 중동산, LNG·항공유 동반 급등 우려
한편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발언한 뒤 유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되돌림이 나타났다. 유가가 이란 협상 뉴스에 즉각 반응하는 극도로 민감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 시진핑·푸틴 베이징 회담 — 트럼프 이후 세계질서 재편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 직후 이뤄지는 이 회담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들을 중·러가 함께 점검하고, 이란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구매국으로,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 사이에서 독자적인 에너지 조달 전략을 유지해왔다. 이란산 원유 제재가 강화된 상황에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핵협력 협정을 둘러싸고 미국이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미 상원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핵 비확산 체제를 둘러싼 중·러의 입장도 주목된다.
미·중·러 삼각 구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 동맹을 유지하면서 중국·러시아와의 경제적 연계를 이어가야 하는 구조적 딜레마에 처해 있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충격은 중동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격타를 주는 반면, 러시아·중국발 대안 에너지 조달도 제재 리스크가 수반된다.
- 이란 새 평화안 제출 — 30일 내 종전·미군 철수·제재 해제 등 요구, 핵 협상은 나중으로 미루자는 입장
- 미국, 이란안 "불충분" 평가 — 트럼프 공격 재차 연기, 밴스 "협상 진전" 발언, 실질 타협 아직 없음
- 뉴욕 증시 하락 — BofA "역대 최강 매도 신호" 경고, 나스닥 기술주 약세 주도
- 오늘 엔비디아 실적 — 매출 792억달러·EPS 1.78달러 예상, 가이던스와 블랙웰 공급 현황이 핵심
- 전 OpenAI 연구원 아셴브레너, AI 칩 대규모 약세 베팅 공시 → AI 버블 우려 부각
- 씨티 브렌트유 120달러 단기 목표 유지 — TACO에서 NACHO 전략으로 시장 패러다임 전환
- 미 천연가스, LNG 수출 시설로의 흐름 16주 최저 — 에너지 공급망 추가 불안 요인
- 시진핑·푸틴 베이징 회담 — 트럼프 방중 이후 중·러 지정학 조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