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오늘의 브리핑 — 트럼프 "이란 서두르지 않겠다" 봉쇄 유지, 골드만삭스 반도체로 자금 대이동·소프트웨어 역대 최저, Citi 'AI가 연준에 비둘기 출구 열어'
트럼프가 이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해상 봉쇄를 유지한다고 밝혀 전날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가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로 역사적 규모의 자금 이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AI 생산성 향상이 연준에 비둘기파적 출구를 열어줄 수…

트럼프가 이란 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며 해상 봉쇄를 협정 체결 전까지 전면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부분 타결' 발언으로 올랐던 기대감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럼에도 중동 증시는 이란 평화 기대에 상승했고, 미국 의회는 이란 딜을 두고 당파 대립이 뚜렷해졌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뮤추얼펀드의 자금이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로 역사적 규모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AI 생산성 향상이 연준에 비둘기파적 출구를 열어줄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 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봉쇄 유지" — 의회 반발, 협상 며칠 더 걸릴 듯
트럼프가 일요일 트루스소셜에 이란 협상에 관한 두 번째 게시물을 올리며 전날과 다른 톤을 보였다. "협상은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 중이지만, 대표들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했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미국의 해상 봉쇄는 "협정이 체결·인증·서명되기 전까지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의 '브레이크' 발언은 복수의 배경이 있다. 첫째, 이란 내부의 속도 문제다. 미국 고위 관리는 "이란 의사결정 시스템이 느리고 불투명해 협정이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세부 조항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단어들,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단어들"에서 아직 이견이 있다고 했다. 둘째, 미국 의회의 반발이다. 공화당·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의원들이 협정 내용의 누출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핵 활동을 즉각 중단시키지 않고 60일 협상에 맡긴다는 구조가 공화당 강경파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중동 증시는 상승 — 협정 기대 꺾이지 않아
트럼프의 '서두르지 않겠다' 발언에도 중동 대부분의 증시는 미·이란 평화 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집트 EGX30 +1.48%, 사우디 암만 지수 +2.2%, 카타르 QSI +3.15%. 협상이 무산된 게 아니라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시장이 판단한 것이다. 오만과 이란 관리들도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 원칙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협상 채널 자체는 살아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의 군사 고문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할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이란 타스님통신은 "미국이 계속 장애물을 만들면 최종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 경고를 보냈다. 핵 농축우라늄 반출 여부와 호르무즈 주권 문제가 여전히 최대 걸림돌이다. 일부 이란 매체는 양측이 "단어 두세 개 차이"에서 막혀있다고 전했다.
📊 골드만삭스 — 반도체 역대 최고·소프트웨어 역대 최저, AI 자금 대이동
골드만삭스가 2분기 초 9조달러 규모의 주식 포지션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결론은 명확하다.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가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로 역사적 규모의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 자금 이동의 핵심 동력은 AI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하드웨어(GPU·HBM·전력반도체)에는 강한 수익성을 가져다주는 반면, 레거시 소프트웨어(ERP·CRM 등)는 AI 에이전트에 의해 대체될 위협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조차 대규모 축소 종목에 들어간 것은 이 흐름이 단순한 순환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임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한국 반도체 투자자에게도 명확한 시그널을 준다. 글로벌 스마트 머니가 이미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로 이동 완료 단계에 있다. SK하이닉스(HBM 62% 점유), 삼성전자(HBM4 준비), 한미반도체(HBM 본딩 장비)가 이 흐름의 수혜 핵심이다. 반면 국내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업들은 AI 전환 압박을 받을 수 있다.
🤖 Citi "AI 생산성, 연준에 비둘기 출구 열어" — 주식·금리 관계도 재설정 중
씨티그룹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AI 생산성 향상이 연준에 '비둘기파적 출구(dovish opening)'를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신경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씨티의 분석 경로는 이렇다. AI가 화이트칼라 노동 생산성을 40~60% 높이면 기업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공급 측면에서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낸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수요 측 인플레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AI의 공급 측 생산성 향상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협정으로 유가가 내리고 AI 생산성이 동시에 작동하면 연준은 금리를 올릴 명분을 잃고 오히려 인하 쪽으로 기울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과 금리의 기저 관계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금리 상승 = 주식 하락의 공식이 강했지만, AI 시대에는 이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 금리가 성장 기대 때문에 오르면 주식도 함께 오를 수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 때문에 오르는 금리와는 여전히 부정적 상관관계가 유지된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이란전쟁 에너지 인플레이션의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AI 성장 기대라는 구조적 동력이 더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 기타 주목 뉴스 — Uber Delivery Hero 입찰 상향, 비트코인 ETF 유출, 한국 레버리지 ETF
Uber — Delivery Hero 인수 제안가 상향 검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우버가 Delivery Hero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높이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oorDash와의 경쟁입찰이 본격화되면서 Delivery Hero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 이란 협정 타결 시 Delivery Hero의 중동 사업(Talabat)이 급격히 재평가될 수 있어, 지금이 협상의 마지노선이라는 판단이 우버의 입찰가 상향 검토 배경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 ETF 자금 유출로 $76K 하락
비트코인이 미·이란 평화 기대가 암호화폐 ETF 자금 유출과 충돌하며 76,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BTC -0.68%, ETH -2.08%, ADA -3.23%. 이란 협상 기대가 리스크 온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동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상방이 막혔다. 이란 협정이 공식 타결되면 유가 하락→인플레 완화→금리 인하 기대로 암호화폐에 다시 강한 업사이드가 열릴 수 있다.
한국 — 삼성·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이번 주 상장
블룸버그 보도로 알려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이번 주 한국 증시에 상장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보수적 시나리오 1조7,000억원, 적극적 시나리오 5조3,000억원 자금 유입을 전망했다. 이 상품은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해 단기 거래에 적합하지만 장기 보유 시 음의 복리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레버리지 투자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트럼프 "이란 서두르지 않겠다" — 봉쇄 협정 서명 전까지 전면 유지, 협상 며칠 더 소요
- 중동 증시 상승 — EGX30 +1.48%, 카타르 QSI +3.15%, 협정 기대 여전히 유효
- 미 의회 이란 딜 반발 — 공화·민주 초당파 비판, 핵 즉각 중단 요구
- 골드만삭스 9조달러 포지션 분석 — 반도체 역대 최고, 소프트웨어 역대 최저
- Citi AI 비둘기 분석 — AI 생산성→공급 디스인플레이션→연준 금리 인하 출구
- Uber Delivery Hero 입찰가 상향 검토 — DoorDash와 경쟁 속 가격 경쟁 심화
- 비트코인 $76K 하락 — ETF 자금 유출, 이란 협정 타결 시 반전 가능
- 한국 레버리지 ETF 이번 주 상장 — 삼성·SK하이닉스 2배 추종, 단기 변동성 주의
- 트럼프 "이란 서두르지 않겠다, 봉쇄 협정 서명 전까지 유지" — 기대감 조절, 며칠 더 소요 예상
- 중동 증시는 상승 — 협정 무산 아닌 속도 조절로 해석, 오만·이란 호르무즈 항행 논의 진행
- 미 의회 초당파 반발 — 핵 즉각 중단 미포함 구조에 공화 강경파 집중 비판
- 골드만삭스 — 9조달러 포지션 분석, 반도체 역대 최고·소프트웨어 역대 최저(2012년 이후)
- Citi — AI 생산성이 공급 측 디스인플레이션 → 연준에 비둘기 출구 열어줄 수 있음
- 골드만삭스 — 주식·금리 관계 재설정, AI 성장 기대 시 금리 상승에도 주식 강세 가능
- Uber Delivery Hero 입찰가 상향 검토 — DoorDash와 경쟁, 이란 타결 시 중동 가치 급등
- 비트코인 $76K 하락 — ETF 자금 유출 압박, 이란 공식 타결 시 $80K+ 반등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