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오늘의 브리핑 — 이란 협상 중단 선언·트럼프 "관심없다", 엔비디아 RTX Spark 슈퍼칩 인텔·AMD 충격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미국과의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트럼프는 CNBC에 '관심없다'고 발언해 유가를 5% 폭등시켰다. 엔비디아가 컴퓨텍스에서 RTX Spark 슈퍼칩을 발표해 인텔·AMD 주가를 6%, 5% 폭락시켰다. S&P 500은 다시 신기록,…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미국과의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트럼프는 CNBC에 "이란 협상이 끝나도 관심없다"고 발언해 유가를 순간 8%까지 폭등시켰고 브렌트유는 4~5% 오른 $95대에 마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이후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총격 중단과 이란 협상 '급속 진행' 선언을 하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엔비디아는 컴퓨텍스에서 RTX Spark 슈퍼칩을 발표해 40년 PC 시장 지배 구도를 흔들었고 인텔(-6%)·AMD(-5%)는 폭락했다. S&P 500은 여덟 번째 연속 세션 신기록을 세웠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일 연속 유출이라는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 이란 "협상 전면 중단" — 트럼프 "관심없다", 유가 순간 8% 폭등 후 반전
6월 1일은 미·이란 외교의 가장 극적인 하루였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 타스님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공세 재개를 이유로 미국과의 협상 문자 교환을 전면 중단한다고 전했다.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전화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WTI는 순간 7.8%까지 치솟았고 브렌트유는 장중 $97를 터치했다. 이란 타스님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봉쇄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전선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해 공포 심리를 극대화했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또 다른 글로벌 에너지 동맥으로, 후티 반군(이란의 예멘 동맹)이 이 전선을 여는 것은 사실상 수에즈 운하 통로 전체의 차단을 의미한다.
타스님이 전한 이란 입장은 단순 협상 중단을 넘는다. 이란과 예멘 후티·레바논 헤즈볼라·이라크 친이란 민병대로 구성된 '저항전선' 전체가 대응 의제를 올렸다. 호르무즈가 완전 봉쇄되면 하루 2,000만 배럴 공급이 끊기고, 바브엘만데브 전선까지 열리면 수에즈 경유 유럽행 물류도 차단된다. 에너지 시장이 이 시나리오를 실제로 반영한다면 브렌트유 $120 이상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황은 다시 뒤집혔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 총리·헤즈볼라와 각각 통화해 레바논 교전 중단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란과의 협상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고점에서 내려왔고 브렌트유는 $94.98로 4.4% 오른 채 마감했다. 하루 안에 협상 완전 결렬→긴급 봉합이라는 극적인 롤러코스터였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 앤드루 리포우 대표는 "협상이 길어질수록 상업 재고가 바닥난다. 그 시점이 되면 유가가 스파이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전쟁 전 호르무즈를 통과하던 하루 2,000만 배럴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브렌트 예상가를 $90로 유지하면서도 "중동 공급 혼란이 지속되면 상향 위험이 있고, 중국·유럽 수요 약화가 있으면 하향 위험도 있다"며 양방향 리스크를 경고했다.
🖥️ 엔비디아 RTX Spark 슈퍼칩 — "PC를 재발명한다", 인텔 −6%·AMD −5% 충격
6월 1일 타이베이 컴퓨텍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40년 PC 시장의 역사를 뒤흔드는 발표를 했다. 이름은 'RTX Spark 슈퍼칩'. 인텔·AMD가 수십 년간 지배해온 x86 PC 프로세서 시장에 엔비디아가 본격 진입한 것이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6% 상승, 인텔은 -6%, AMD는 -5% 폭락했다. 한편 칩 아키텍처를 제공한 Arm 홀딩스는 +7%로 급등했다.
RTX Spark는 단순한 새 칩이 아니다. Arm CPU와 Blackwell GPU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한 '슈퍼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했다.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는 현존 어떤 노트북보다 압도적이다. 이 메모리 용량이 왜 중요한가? 대형 AI 모델을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완전히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가을 델, HP,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ASUS, 레노버, MSI 6개 브랜드가 이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을 출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의 비전은 '에이전트형 AI OS'로서의 윈도우다. 사용자가 말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검색, 문서 작성, 코드 실행, 이미지 생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PC. 이를 위해 RTX Spark는 엔비디아 고유의 AI 파이프라인인 DLSS, Adobe와 협력한 크리에이티브 앱 최적화, 게임 안티치트 시스템까지 지원한다. 또한 젠슨 황은 새 Vera CPU가 OpenAI, Anthropic, SpaceX에 의해 조기 채택됐다고 발표해 데이터센터-온디바이스 AI의 생태계 일원화도 시사했다.
인텔에게 이날은 40년 PC 헤게모니에 가장 강력한 도전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수 있다. 2020년 애플이 인텔을 떠나 자체 M1 칩으로 전환하면서 충격을 받았고, 퀄컴 스냅드래곤이 윈도우에 Arm 바람을 일으켰다. 이제 세계 최대 AI 칩 회사가 PC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엔비디아의 PC 진출은 매우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컴퓨텍스는 6월 5일까지 계속된다. AMD와 퀄컴의 반격 발표도 예정돼 있다.
📈 S&P 500 여덟 번째 연속 신기록 — AI가 이란 외교 불안을 눌렀다
6월 1일 미국 증시는 이란 협상 중단 충격을 받으면서도 결국 신기록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0.26% 오른 7,599.96, 나스닥은 +0.42% 오른 27,086.81, 다우는 +0.09%인 51,078.88로 세 지수 모두 장 중 신고점을 기록했다. 세 지수의 신기록이 같은 날 달성된 것은 여덟 번째 연속 세션이다.
장 초반에는 이란 협상 중단과 트럼프의 "관심없다" 발언에 매도세가 나왔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컴퓨텍스에서 RTX Spark를 발표하며 +6% 급등하자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와 함께 델 +10%, HP +8%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섹터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였다. 엑슨모빌 +2.8%, 쉐브론 +1.9%, 마라톤 페트롤리엄 +4%.
강세 섹터: 정보기술(엔비디아 주도), 에너지(유가 상승 수혜). 약세 섹터: 반도체 일부(인텔 -6%, AMD -5%), 필수소비재(월마트 -2.6%). 페덱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거래됐다. 모건스탠리도 1997년 딘위터와 합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생태계에 직접 연결된 섹터가 시장을 견인하고, 전통 제조·소비재는 정체되는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연준 — 6월 16~17일 FOMC가 이제 진짜 분수령
이란 협상 파탄 가능성에 유가가 반등하면서 연준 딜레마가 다시 전면에 부각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란 전쟁 이후 채권 수익률 상승이 이미 연준 금리 인상 4분의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융 긴축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2027년 중반 이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DWS아메리카스 고정수익 헤드 조지 카트람본은 "채권 수익률이 오르고 있고, 이는 연준이 하지 않아도 되는 긴축을 시장이 대신 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16~17일 워쉬 의장의 첫 FOMC에서 어떤 신호가 나오느냐에 따라 하반기 시장 방향이 갈린다.
📌 비트코인 ETF 10연속 유출 역대 최장 — 크립토는 AI 랠리에서 소외
5월 15일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이 6월 1일까지 10일 연속 지속되며 출시 이후 역대 최장 유출 기록을 세웠다. 10개 거래일 동안 약 30억달러가 ETF에서 빠져나갔다. 운용자산(AUM)은 1,043억달러에서 942억달러로 급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 7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2026년 연초 대비 약 7% 하락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연간 플립'이다. 2026년 연초부터 쌓인 순유입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블랙록의 IBIT가 단주 4개 만에 964억달러 순유출을 주도했고, 그레이스케일 GBTC도 주간 1억7천5백만달러를 잃었다. 갤럭시 리서치는 이를 "일반적인 이익 실현이 아닌 실질적인 방향 재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히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들이 ETF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다.
왜 비트코인이 S&P 500과 따로 움직이는가? 크립토 시장은 세 가지 역풍을 동시에 맞고 있다. 첫째, 이란 전쟁발 지정학 불확실성. 둘째,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 셋째,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S&P 500이 AI 주도 랠리로 훨씬 매력적인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내에서도 '비트코인보다 엔비디아'를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단, 자금이 크립토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XRP ETF에 1,520만달러, 하이퍼리퀴드(HYPE) ETF에 2,557만달러, 솔라나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등 자산 내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기타 주목 뉴스
골드만삭스 — 에너지 수요 전망 하향: 골드만삭스는 4분기 브렌트유 예상을 $90으로 유지하면서도, 중국과 유럽의 수요 약세가 "중요한 하방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전쟁발 공급 감소가 수요 약화와 충돌하는 구도다.
엑슨모빌 — "전례없는 원유 재고 문제": 엑슨모빌이 전례없는 원유 재고 감소 상황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수출이 막힌 상태에서 대안 공급원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 메이저들의 재고 우려는 유가의 구조적 지지 요인이다.
- 이란 협상 전면 중단 — 레바논 이유 / 트럼프 "관심없다" → 유가 +8% → 봉합 → +4.4% 마감
- 이란 "호르무즈 완전봉쇄 + 바브엘만데브 개방" 위협 — 후티 홍해 재진입 시 수에즈 차단 우려
- 트럼프 재수습 — 이스라엘·헤즈볼라 총격 중단 / "이란 협상 급속 진행 중" Truth Social
- 엔비디아 RTX Spark 슈퍼칩 발표 — Arm+Blackwell+128GB / 인텔 -6%, AMD -5% 직격
- S&P 500 7,599 / 나스닥 27,086 신기록 8연속 — AI가 지정학 불안 눌러
- 비트코인 ETF 10연속 유출 역대 최장 — AUM 942억달러, 연간 누적 플립
- 골드만삭스 에너지 수요 경고 — 4Q 브렌트 $90, 양방향 리스크 경고
- 6월 16~17일 워쉬 첫 FOMC — 연준 방향 분수령 임박
- 이란, 레바논 전선 이유로 미국 협상 전면 중단 선언 → 트럼프 "관심없다" 유가 순간 +8%
- 트럼프 수습 — 이스라엘·헤즈볼라 총격 중단 약속 + "이란 협상 급속 진행" 선언
- 브렌트유 $94.98 마감(+4.4%) — 이란 전쟁 이래 30% 이상 여전히 높은 수준
- 엔비디아 RTX Spark 슈퍼칩(Arm+Blackwell, 128GB) 발표 — 올 가을 6개 OEM 출시
- 인텔 -6%, AMD -5% 충격 / Arm 홀딩스 +7%, 엔비디아 +6% / 컴퓨텍스 6/5까지 계속
- S&P 500 7,599·나스닥 27,086·다우 51,078 — 3대 지수 8연속 신기록 세션
- 비트코인 ETF 10일 연속 순유출 역대 최장 — AUM $1,043억→$942억, YTD 유입 역전
- 6월 16~17일 워쉬 첫 FOMC — 금리 방향 최대 분수령. 시장은 2027년 인상 가능성 반영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