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늘의 브리핑 — 미·이란 MOU 트럼프 서명 미정, S&P 500·나스닥 5월 최고 마감, 델 AI 서버 매출 757% 폭증
미·이란 60일 MOU 잠정 합의에도 트럼프 서명이 미뤄지며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S&P 500은 5월 한 달간 5% 상승하며 9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델은 AI 서버 매출 757% 급증으로 역대 최고 하루 상승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5월 한 달간…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 MOU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이 미뤄지며 핵 프로그램 언어 조율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S&P 500은 5월 한 달 5% 상승하며 9주 연속 오름세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서버 매출 757% 급증으로 역사상 최고 하루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브렌트유는 MOU 기대감에 5월 한 달 약 19% 급락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보였다. BofA는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2027년으로 전격 미뤘다.
🕊️ 미·이란 60일 MOU 잠정 합의 — 트럼프 서명 "미정", 핵 언어가 막판 변수
5월의 마지막 주 최대 뉴스는 단연 미·이란 60일 휴전 연장 MOU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잠정 합의한 MOU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현재 휴전을 60일 더 연장한다. 둘째,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전면 개방하고 이란이 30일 이내에 기뢰를 제거한다. 셋째, 핵 협상을 공식 재개한다. 이것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전환점이 된다.
그러나 서명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란의 핵 농축 우라늄 재고 처리 문제다.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이전을 요구하지만, 이란은 자국 내 보관을 고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초안을 직접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관련 조항에 강경한 수정을 가했다. 이란 국영 언론 타스님 통신은 MOU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개 부인했다.
MOU 협상이 한창인 와중에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 4척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IRGC 텔레그램 계정이 전했다. "사전 조율이나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 한 선박들"이라고 해명했다. 협정이 타결되더라도 현장 실행력과 이란의 해협 통제 의지가 관건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한편 이란이 실질적으로 호르무즈를 장악하게 됐다는 현실론도 확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에너지 수석보좌관을 지낸 아모스 호크스타인은 "협정 내용이 무엇이든 이란은 당분간 호르무즈를 실질적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점에서 호르무즈 재개방이 즉각적인 유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IA는 호르무즈가 열리더라도 기뢰 제거·인프라 복구·탱커 대기 등으로 공급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브렌트유는 5월 한 달간 약 19% 하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고점(4월 초 배럴당 138달러)과 비교하면 약 34%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의 대중동 석유·가스 수출은 역대 최고인 하루 1,288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은 중동 공급 공백을 메우며 에너지 패권을 강화했다. 천연가스 재고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정유소 재고도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
📈 S&P 500 9주 연속 상승 신기록 — 델 AI 서버 매출 757%·나스닥 5월 +8%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금), 뉴욕 증시는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으로 월을 마감했다. S&P 500은 7,580.06으로, 나스닥은 26,972.62로, 다우는 51,032.46으로 각각 역대 최고 마감가를 세웠다. S&P 500의 9주 연속 상승은 2023년 말 이후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다. 한 달 수익률로 보면 나스닥이 약 8% 상승하며 단연 앞섰다.
델 테크놀로지스 — AI 서버가 만든 기적의 실적
5월 마지막 주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델 테크놀로지스(DELL)였다. 델은 28일 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완전히 압도했다. AI 서버 수요가 예상을 수배 넘어서는 수준으로 폭증한 결과, 주가는 다음 날 최고 35%까지 치솟았고 최종 32~33% 상승으로 마감했다. 2018년 재상장 이후 역대 최고 하루 상승률이다. 올해(2026년) 누적 상승률은 234%에 달한다.
시장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AI 수혜는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급망에 집중됐다. 그런데 이번 델의 실적은 AI 수요가 이제 서버 조립·통합 솔루션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5.45%), IBM(+11.39%), 세일즈포스(+8.46%)도 같은 날 강세를 보이며 AI 생태계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는 모습이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같은 날 소폭 하락(-1.45%)했는데, 공급망 경쟁 심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5월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충격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장 크게 부각된 달이었다. 그럼에도 나스닥이 8% 이상, S&P 500이 5% 오르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원동력은 기업 실적이었다. 델(+33%), 마이크론(+19%), 퀄컴(+18.2%), 스노우플레이크(+40%)가 한 주에 폭등했다. "AI 지출이 이란 전쟁보다 강하다"는 시장의 판단이 수치로 확인된 달이었다.
🏛️ BofA "금리 인하 2027년으로 미룬다" — PCE 인플레 3년 최고·연준 딜레마
BofA 글로벌 리서치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대폭 뒤로 밀었다. 종전 전망(2026년 하반기 두 차례 인하)을 철회하고, 2027년 7월과 9월에 각각 25bp 인하라는 새 기준선을 제시했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물가 충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데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가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3.50~3.75% 범위로 세 차례 연속 동결 중이다. 케빈 워쉬 신임 의장의 첫 FOMC가 6월 16~17일에 열린다. 그가 어떤 기조를 내놓느냐가 하반기 금리 방향의 분수령이 된다. 시장은 아직 연내 인하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지만, BofA의 이번 전망 수정은 시장 컨센서스가 빠르게 '인하 없음'으로 수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4월 PCE 데이터는 충격적이었다. 헤드라인 PCE(전년 대비) 3.5%로 2월의 2.8%에서 급등했으며, 코어 PCE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에너지 비용이 핵심 원인이지만,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물가도 끈적하게 오르고 있다. 소비자 지출 증가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노동 시장 약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의 이중 압박이다. 연준의 스태그플레이션 딜레마가 현실이 되고 있다.
📌 기타 주목 뉴스 — 비트코인 $74K 횡보, 브렌트유 5월 최대 낙폭, UAE OPEC 탈퇴, 로빈후드 AI 에이전트 거래
비트코인 $74,078 — 이란 MOU가 반등 방아쇠될까
비트코인은 5월 29일(금) 기준 약 74,078달러로 5월 한 달을 마감했다. 이란 MOU 기대감에 소폭 반등(+1.07%)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은 찾지 못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MOU 서명 여부를 가장 큰 단기 촉매로 보고 있다. 서명이 이뤄지면 위험 자산 전반이 동반 상승할 수 있지만, 협상 결렬 시 급락 가능성도 있다. 금(골드)은 4,593달러로 상승하며 MOU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수요를 유지했다.
UAE, OPEC 탈퇴 — 여파 계속
아랍에미리트(UAE)가 5월 1일부로 OPEC을 공식 탈퇴했다. UAE는 상당한 여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EIA는 UAE를 제외한 OPEC의 여유 생산 능력이 2027년 평균 하루 25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종전의 380만 배럴 전망보다 크게 줄어드는 수치다.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 복원력이 예상보다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데이터다.
로빈후드 — AI 에이전트가 주식 거래·카드 결제 대신 한다
로빈후드가 이번 주 'AI 에이전트 거래(Agentic Trading)'와 'AI 에이전트 신용카드'를 발표했다. 서드파티 AI 어시스턴트(예: 챗GPT, 클로드 등)에게 주식 매매 권한을 위임하거나, AI가 사용자 소비 지침에 맞춰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미즈호 증권은 로빈후드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했다. 개인 금융에서 AI 자율성이 한 단계 진화하는 분수령이다.
마이크론, $1조 시총 돌파 —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월 27일(화) 1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UBS는 마이크론이 향후 10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AI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 수혜에서 예외가 아니다. 5월 29일 삼성전자는 005930.KS 기준 5.84% 상승했다.
- 미·이란 60일 MOU 잠정 합의 — 트럼프 서명 미정, 핵 언어 조율이 막판 관건
- S&P 500 / 나스닥 5월 신기록 마감 — 9주 연속 상승, 나스닥 +8% 폭등
- 델 AI 서버 매출 757% 폭증 — 역대 최대 하루 상승, 연간 가이던스 $167B
- 브렌트유 5월 −19% — 코로나19 이후 최대 월간 낙폭, 현재 $91대
- BofA "금리 인하 2027년으로 연기" — PCE 인플레 3년 최고가 배경
- 비트코인 $74,078 횡보 — MOU 서명 여부가 단기 최대 촉매
- UAE OPEC 탈퇴 여파 — OPEC 여유 생산능력 감소, 공급 복원력 약화
- 마이크론 $1조 시총 돌파·로빈후드 AI 에이전트 거래 발표
- 미·이란 MOU 잠정 합의 — 60일 휴전 연장·호르무즈 전면 개방·핵 협상 재개. 트럼프 서명 "TBD"
- IRGC 해군, MOU 협상 중에도 호르무즈 선박에 경고 사격 — 현장 실행력이 관건
- S&P 500 9주 연속 상승 마감(7,580), 나스닥 5월 +8% 신기록, 다우 51,032
- 델 테크놀로지스 AI 서버 1분기 매출 757% 급증·역대 최고 하루 상승(+33%)
- 브렌트유 5월 −19%, 코로나19 이후 최대 월간 낙폭 — 현재 배럴당 $91대
- BofA "금리 인하 2027년 7월·9월로 연기" — PCE 인플레 3.5%, 스태그플레이션 딜레마
- 워쉬 연준 의장 첫 FOMC 6월 16~17일 — 금리 방향의 최대 분수령
- 마이크론 시총 $1조 돌파·로빈후드 AI 에이전트 거래 발표 — AI 생태계 확산 가속